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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 종류별로 어떻게 쓰는 걸까? 입문자를 위한 쉬운 설명

by 버디 요정 2025. 7. 12.

골프 클럽 종류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골프를 막 시작했을 때는 클럽이 왜 이렇게도 많은지, 이름은 왜 그렇게 복잡한지 당황스러웠다. 하지만 하나하나 써 보면서 그 기능과 쓰임새를 이해하게 되었고 골프가 더 재미있어졌다. 이 글에서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각 클럽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입문자의 눈높이에서 쉽고 자연스럽게 풀어본다.

“도대체 왜 이렇게 많아?” 클럽을 처음 봤을 때

골프 연습장에 처음 갔을 때 가장 당황스러웠던 게 클럽이었어요. 한두 개쯤 들고 치는 줄 알았는데, 가방에는 이름도 생소한 10개 넘는 클럽들이 있었습니다.  드라이버, 우드, 아이언, 웨지, 퍼터… 심지어 숫자까지 붙어 있으니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연습장에 있는 7번 아이언 하나만 가지고 연습 했었어요 . 레슨 시작하면 프로님 께서 7번 아이언을 이용해 똑딱이 라는걸 알려 주시거든요. 그런데 골프가 조금씩 재미있어지면서 자연스럽게 궁금해졌어요. “과연 골프 클럽은 몇개일까?” “사람마다 다른 클럽을 쓰는 이유가 뭘까?” 알고 보니 클럽은 공을 얼마나 더 멀리 보내고 싶은지, 또 어디서 어떤 상황에서 치느냐에 따라 다르게 쓰는 도구였어요. 말하자면, 상황에 맞춰서 골라 쓰는 도구함 같은 거죠. 지금부터 제가 익힌 내용을 토대로, 골프 클럽의 기본적인 종류와 그 기능을 쉽게 설명해볼게요.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상황 따라 골라 쓰는 골프 클럽

클럽은 크게 **드라이버, 우드, 유틸리티, 아이언, 웨지, 퍼터** 이렇게 나눌 수 있어요. 하나씩 설명 드려 볼게요. 1. 드라이버 (Driver) 골프 클럽 중 가장 길고 머리(헤드)가 큰 장비에요. 주로 티샷할 때, 즉 1번 홀에서 공을 가장 멀리 보낼 때 쓰는 클럽이에요. 드라이버는 길이가 길수록 컨트롤이 어렵지만 그만큼 거리가 많이 나요. 초보자는 처음부터 드라이버에 거리에 집착하기보다, 기본기를 익힌 다음에 천천히 연습하는 걸 추천해요. 2. 우드 (Wood) 드라이버보다는 살짝 짧고, 아이언보다는 긴 클럽이에요. 예전엔 나무로 만들어서 '우드'라고 불렀다는데, 지금은 금속으로 만든 것도 많죠. 드라이버 페어웨이에서 2번째로 공을 멀리 보낼 때 사용해요. 거리도 잘 나고, 잘 맞으면 정말 멀리 날아가요. 하지만 드라이버만큼은 아니어도 초보에게는 다루기 조금 어렵기도 해요. 3. 유틸리티 (Utility) 이름 그대로 ‘다용도 클럽’이에요. 아이언보다는 편하고 우드보다는 안정적인 느낌이 있어요. 페어웨이나 러프(잔디가 길거나 울퉁불퉁한 구역)에서도 쓸 수 있고, 여자 초보자들은 우드 보다 유틸리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우드가 어려 울 때 유틸리티로 자신감을 좀 찾았던거 같아요. 4. 아이언 (Iron) 아이언은 숫자로 구분돼요. 1번부터 9번까지 있는데 여자 는 보통 6번 부터 9번까지 사용 하고  숫자가 클수록 헤드가 크고 거리는 짧아져요. 보통 7번 아이언부터 연습을 시작하죠. 중거리 샷, 컨트롤샷에 많이 쓰여요. 정확한 거리와 방향이 엄청 중요할 때 아이언을 사용해요. 나중에 거리감에 익숙해지면 클럽을 바꾸며 치는 재미도 쏠쏠해요. 5. 웨지 (Wedge) 공을 띄우거나, 짧은 거리에서 정교하게 칠 때 쓰는 클럽이에요. 로브 웨지, 샌드 웨지, 피칭 웨지 등 종류도 많아요. 벙커에서 빠져나올 때나, 그린 주변에서 공을 살짝 띄울 때 꼭 필요하죠. 웨지를 잘 다루면 스코어 관리가 훨씬 쉬워져요. 6. 퍼터 (Putter) 마지막으로 퍼터. 공을 홀컵에 넣을 때 쓰는 클럽이에요. 가장 조용하면서도 신중하게 써야 하는 클럽이죠. 필드에서도, 스크린 골프에서도 퍼팅 하나로 성패가 갈리니까요. 퍼터는 감각 싸움이어서 꾸준히 연습하는 게 제일 중요해요. 각 클럽마다 쓰는 상황이 다르고, 거리도 다르고, 감도 다르기 때문에 처음에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자주 써보고 직접 느껴본다면, 점점 익숙해 질거에요. 결론은  ‘어떤 상황에서 어떤 클럽이 내 손에 맞을까’를 찾는 게 골프의 또 다른 재미더라고요.하지만 그 감을 찾는데 쉽지는 않답니다.

클럽은 많지만, 처음엔 하나로도 충분해요

골프 클럽 종류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골프가 상황마다 전략을 바꿔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라고 해요. 마치 요리할 때 쓰는  칼 종류가 다르고, 그림 그릴 때 사용하는 붓이 다른 것처럼요. 하지만 처음부터 이걸 다 알 필요는 없어요. 저도 그랬고요. 처음엔 그냥 7번 아이언 하나만 들고 연습했어요. 그거 하나도 제대로 맞히는 것도 너무 어렵고, 그 하나로 스윙 자세 익히는 데에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거든요. 그렇게 익숙해지다 보면, 다른 클럽들도 조금씩 써보고 싶어졌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클럽의 쓰임도 이해하게 됐어요. 골프를 오래 치면서 제가 느낀 건, 결국 ‘내가 편하고 자신 있는 클럽’이 제일 좋다는 거예요. 꼭 비싼 클럽이 아니어도 되고, 남들이 쓰는 걸 따라갈 필요도 없어요. 나에게 맞는 클럽을 찾아가는 과정또한  골프의 또 다른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너무 부담 갖지 말고, 하나씩 천천히 익혀보세요. 클럽은 도구일 뿐, 진짜 중요한 건 그걸 다루는 사람, 바로 나 자신이에요. 골프는 시간이 쌓이면 분명히 응답하는 스포츠니까요. 조급해하지 말고, 즐기면서 하나씩 배워보면 어느새 클럽도, 골프도 익숙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