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골프 용어에 이어 오늘은 골프 규칙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제가 가장 무서웠던 건 바로 '규칙'이었어요. 왠지 모르게 저 때문에 게임이 지연되거나, 실수로 벌타를 받을까 봐 늘 조마조마했죠. 필드에 나가면 캐디께서 "고객님, 이거 벌타 받으셔야 해요~"라고 할까 봐 얼마나 긴장했는지 몰라요. 저처럼 규칙 때문에 라운딩이 두려운 분들, 손 한번 들어보세요!
하지만 골프 규칙, 사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답니다. 모든 규칙을 외울 필요는 없어요. 저희 같은 '골프 비기너'에게 필요한 건, 라운딩의 흐름을 깨지 않고 에티켓을 지키며 즐겁게 플레이하는 거니까요. 오늘 제가 알려드리는 몇 가지 핵심 규칙만 머릿속에 넣어두면, 라운딩이 훨씬 편안하고 재미있어질 거예요. 구력 4년 차인 제가 직접 겪어보고 깨달은, 초보자를 위한 필수 규칙들을 지금부터 하나씩 풀어볼게요!
1. 공을 만지면 안 된다?
골프는 자신의 공을 치기 전에는 절대 만지면 안 된다는 아주 중요한 원칙이 있어요. 만약 내 공이 이상한 곳에 떨어져도, 그 자리에 있는 그대로 쳐야 해요. 물론 예외는 있습니다!
- 페널티 없이 공을 만질 수 있는 경우 퍼팅 라인에 있는 모래나 나뭇잎, 돌멩이 같은 것들은 손으로 치워도 돼요. 다만, 홀과 내 공의 경로에 있는 잔디는 건드리면 안 돼요.
- 페널티를 받고 공을 옮기는 경우 공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거나, OB 구역으로 나갔을 때, 또는 벙커 안에서 내 클럽이 모래에 닿았을 때 등은 벌타를 받고 공을 옮겨서 다시 쳐야 해요. 이때는 반드시 캐디 에게 먼저 물어보는 게 가장 안전해요. " 제 공이 물에 빠졌는데 어떻게 해야 해요?"라고 물어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실 거예요.
꿀팁: 공이 잔디에 박혔거나 푹 파인 곳에 떨어졌을 때는 '구제'받을 수 있어요. 캐디가 " 이거 박혔네요. 공 빼서 치세요"라고 말해줄 거예요. 그럴 땐 공을 빼서 닦고 편한 곳에 놓고 쳐도 괜찮답니다.
2. OB와 해저드, 공이 빠지면 어떻게 해야 할까?
초보 골퍼에게 OB와 해저드는 가장 무서운 단어일 거예요. 저도 OB가 날 때마다 마음속으로 '으악!'하고 소리 질렀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두려워하지 마세요. 규칙을 알면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어요!
상황별 대처법:
공이 OB 구역에 빠졌을 때: 흰 말뚝 밖으로 공이 나간 경우예요. 1 벌타를 받고, 원래 공을 쳤던 자리에서 다시 쳐야 해요. 하지만 요즘은 경기를 빨리 진행하기 위해 'OB 티'라는 곳에서 치도록 하는 골프장도 많아요. '오비티'에 가서 다시 쳐도 1 벌타만 받아요.
공이 워터 해저드에 빠졌을 때: 노란색 또는 빨간색 말뚝이 있는 물 구역에 공이 들어간 경우예요. 이 경우에도 1 벌타를 받고, 공이 물에 들어간 지점에서 두 클럽 길이 이내에 놓고 치거나, 원래 쳤던 자리로 돌아가서 다시 쳐야 해요. 역시 캐디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좋아요.
벌타를 받는 게 속상하겠지만, 정직하게 규칙을 지키는 것이 골프의 중요한 정신이라는 걸 기억하면 마음이 편해져요. 저도 처음에 벌타를 많이 받았는데, '벌타는 경험치다!'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히 쳤더니 오히려 실수가 줄어들더라고요.
3. 퍼팅할 때 에티켓과 규칙은?
그린 위는 골프의 마지막 단계이자, 가장 섬세한 플레이가 이루어지는 곳이에요. 그래서 그린 위에서는 특히 에티켓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죠. 제가 필리핀에서 라운딩 할 때, 캐디가 그린에서 뛸 때마다 "No running!"이라고 외쳐서 민망했던 경험이 있어요. 그만큼 그린은 신중해야 하는 공간이에요.
- 그린 위에서는 뛰지 않아요: 발자국 때문에 그린의 표면이 망가지면 다른 동반자의 퍼팅에 영향을 줄 수 있어요.
- 홀컵을 밟거나 지나가지 않아요: 홀컵 주변은 특히 민감한 구역이에요. 홀컵 근처를 밟으면 퍼팅 라인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
- 내 퍼팅 라인에 서지 않아요: 다른 사람의 퍼팅 라인 앞에 서거나 그림자를 드리우면 방해가 될 수 있어요.
- 퍼팅 순서를 지켜요: 홀컵에서 가장 멀리 있는 사람이 먼저 퍼팅하는 것이 규칙이에요. 이걸 '홀 아웃'이라고도 부르는데, 보통 캐디가 순서를 알려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4. 준비물과 복장 규칙: 이젠 헷갈리지 마세요!
라운딩 가기 전, '도대체 뭘 챙겨가야 하지?' 고민한 적 많으시죠? 복장도 마찬가지고요. 골프장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공통적으로 지켜야 할 몇 가지가 있어요.
- 복장: 골프는 예의를 중시하는 스포츠라서 보통 칼라가 있는 상의를 입는 것이 기본이에요. 너무 짧은 반바지나 민소매는 피하는 게 좋고요. 골프화는 미끄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스파이크가 있어서 반드시 신어야 해요.
- 준비물: 골프채와 공은 필수! 그 외에 장갑, 모자, 선크림, 그리고 캐디에게 드릴 비상금,음료나 간식 을 챙겨가면 센스 있는 동반자가 될 수 있어요.
골프 규칙, 알고 보면 그리 어렵지 않죠? 골프는 '신사의 스포츠'라고 불리는 만큼, 서로를 배려하고 규칙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규칙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플레이하는 것만으로도 멋진 골퍼가 될 수 있답니다. 저도 아직 실수투성이지만, 모르는 게 생기면 부끄러워하지 않고 캐디에게 물어보면서 배워나가고 있어요.
다음에는 골프 레슨을 어떻게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혼자 독학할지, 아니면 그룹 레슨을 받을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저의 경험담을 솔직하게 풀어보겠습니다. 여러분의 즐거운 골프 라이프를 계속해서 응원할게요!